정관옥/2013년 5월 3일
작년 이맘때쯤이면 화단에 국화를 꺾꽂이 해놓고 아침마다 화단에 물주면서 이놈이 언제 뿌리를 내릴까? 하면서 가을에 필 커다란 국화를 상상하면서 아침이 바빴지만 올해는 한가하다. 왜냐면 누군가 화단에 꺾꽂이 할 씨국화를 다 뽑아가 버렸기 때문이다. 허 허 한개라도 남겨 놓고 뽑아가야 내가 올해 잘 키워 놓으면 내년에 또 뽑아다 자기집 마당에 또 심을수 있을텐데... 조금은 섭섭하지만 나에게 한가로운 아침을 선물 해 주었다고 생각하니 섭섭할것도 없는것 같다.
농촌에서 살아 그런지 몰라도 봄이 오면 뭔가를 심어야 할것 같고 가을이면 뭔가 거두어 들여야 한다는 생각이 늘 함께했다, 땅을 놀리면 죄받는다는 조상님네들 말씀에 틀리다고 생각해 본적이 아직까지 없는 나다.
올봄에는 뭔가 새로운 도전을 다시 해보자! 까짓것 내가 못하는게 뭐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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