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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체 드셔도 됩니다.

행설 2016. 10. 20. 20:29

                

원예작물에 사용되는 농약은 저독성 약제 만 사용하도록 정부에서 규제하고 있으며, 시판되는 원예작물용 농약은 잔류기간이 작물에 살포 후 7일에서 15일 정도이며 보통독성은 30일까지 가는 약제도 있습니다.
보통독성은 수확기를 앞두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는 9월 19일 마지막 방제를 하여 오늘 현재 30일이상 경과하였습니다.

건강기능식으로 드시는 분들은 껍질체 드셔도 됩니다.



                   10월 13일 미숙사과                                                   제1인산칼슘                                                     제1인산칼슘


그리고 위에 사진을 보면 꼭지 부분에 허연 약흔 같은 것이 보이는데 이것은 농약 흔적이 아니고 식품첨가제로 사용되는 제1인산칼슘입니다.
제1인산칼슘을 사과나무에 살포한 이유는 칼슘은 과일을 단단하게 하고, 질소 흡수를 방해하여 과피의 색을 붉게 해주는 안토시아닌 생성으 도와주는 역할을 하여 사과의 과피에 빨간 색상 발현을 위함입니다. 일반적을 농협에서 판매하는 착색제는 주로 인산과 가리(칼륨) 주성분으로 가리는 작물이 질소의 흡수를 방해하여 과체류의 색상 발현에 효과적인 비료입니다., 가리는 과체류의 열매를 크고 연하게 해주는데 일반적인 과채류는 부드러운 것이 식감이 좋으나 사과의 경우 단단한 것이 식감이 좋고, 무거우며, 저장성이 좋습니다.
조생종(여름사과 : 아오리, 썸머킹, 썸머드립, 등등)과 중생종(홍로, 자홍, 아리수, 료까, 히로사키, 양광, 등등)사과는 과육이 단단하지 못한 사과는 저장성이 떨어져 제 철에 판매하지 못하면 큰 손실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만생종 부사 사과는 150일 이상 저장이 가능하여 이듬해 7월 조생종 사과가 나오기 전까지 판매되는 국내 대표 사과입니다.

주제를 벗어났습니다.
칼슘 : 질소의 흡수를 방해하고, 식물의 수체나 과채의 조직을 단단하게 해주며 내병성을 강화시킨다.
가리 : 질소의 흡수르 방해하고, 식물의 수체나 과채의 조직을 부드럽게 해주며 과실을 비대시킨다.

일반 농가는 착색제를 3~4회 살포하여 과피의 색상 발현을 우선하지만, 저는 과육을 단단하게 하여 식감을 우선하고 내병성을 강화시켜 농약의 살포 횟수를 줄이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일부 농산물에 대한 불신이나 민감하신 분등의 오해

1. 착색제 : 착색제를 식물 호로몬제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제 상식으로는 착색제의 성분이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비료 성분과 동일합니다.

2. 반사필름(은박지) : 사과가 잎에 햇볕이 가려 자외선을 받지 못하면 과피에 색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과 주위에 잎을 따주고, 사과의 한쪽에 색이 안들면 사과를 돌려주어 색이 나도록 해주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또 사과나무의 하단부에는 위에 있는 가지의 나뭇잎이 햇볕을 가려 차외선이 차단되기 때문에 은박지를 나무밑에 깔아서 빛을 반사시켜 밑에 달린 사과도 색이 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반사필름은 사과에 유해를 가하지 않습니다. 위생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반사필름(은박지)은 환경유해물질로 과원에 방치하면 토양이나 주위 한경을 오염시키고, 바람에 날려 전기줄에 걸리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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