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재배

2015년 10월 29일

행설 2015. 10. 29. 22:30

권차용어르신 사과수확 지원

이분의 농지는 우리 밭을 통과하는 농로를 지나 산중턱의 끝자락에 있다. 농사철 우리 밭에서 사람구경을 할 수 있는 분들 중 한집,
우리 밭 바로 위에 있는 사과원은 영주시 순흥면에 사시는 송사장님,
우리 밭 바로 밑 과수원과 밭 , 등 일대 농지를 전부 소유하고 있는 부농 김사장님 내외분들이 전부다.

권차용어르신 내외
우리가 2012년 농지를 구입해서 토목공사를 할 때 내가 직장에 출근을 할 때라서 공사 전반을 업자에서 위임해서 공사를 할 때도 어르신 내외가 공사업자을 많이 괴롭혔다고 한다. 이유는 귀농할려는 사람 돈 적게 들이고 경지정리가 잘되도록 수시로 우리를 대신해서 감독을 해주셨다.
이후 2013년 3월 우리가 귀농하여 동내에 거주를 시작하서 찬거리, 간식거리, 등을 본인들 친자식에게 주시는 것보다 자주, 많이 주시면서 돈을 아끼라는 충고를 잊지 않으셨고, 지금도 여전하시다.

순흥 송사장님 내외
송사장님은 순훙면과 부석면 등에 사과과수원이 3곳이나 있어서 자주오시지는 못한다.
우리 밭을 지나가실때면 항상 큰소리로 웃으면서 인사를 주시고 간식거리를 가지고 오신 닐은 꼭 나눠서 우리밭까지 가지고 오시는 분 들이다.
그리고 가장 고마운 것은 항상 희망을 주신다.
초보농사꾼이 우리내외에게 잘한다고 칭찬해주시고, 우리의 표정이 어두워 보이면 농사는 하늘이 관장하는 일이니 농사가 잘되면 감사하고 잘못되면 마음에 담지 말고 다시 열심히 해서 몸과 마음이 병들지 않고 사는 것이 농사꾼 일상이라며 위로룰 해 주신다.

김사장님 내외
김사장님은 동내주민으로 나하고 같은 58년생 개띠 동갑이다.
귀농 전 땅을 보러 갔을때(2012년 1월) 동내분들 중 처음 만난 분이고 매물지를 수년간 경작을 해오던 분으로 매물지 땅을 가장 잘 아는 분이다.
농기계나 트럭이 없는 우리에게 필요한 농기계들을 시기에 맞춰서 직접 갔다주시면서 쓸 수 있게 해주시고, 농지가 많아 항상 바쁘시지만 나의 애로를 듣기 무섭게 장비를 가지고 와서 해결해주시는 고마운 분이다.
9월달에는 앞이 훤이 보이는 위치에 집을 신축하여 입주했다. 농사만으로 돈을 모아서 땅도 많이 샀고 그동안 협소한 구옥에 살다가 넓고 깨끗한 새집에 입주해서 동내주민들의 진심어린 축하를 받는 부지른하고 착한 부자농사꾼이다.
우리도 진심으로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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