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재배

썸머킹 수확 시작

행설 2016. 8. 8. 21:19

올 해 사과나무을 심고 4년 차
1년간 토양개량하고, 사과나무 심고 다시 4년 차, 5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그 동안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고 수입은 "0", 노동력? 봉화군에 사과재배 농가가 많지만 그 어떤 농가보다 정성과 노동력을 쏫았다고 자부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내게 사과나무에 손을 대지 말고 기다리라고 강요하고 있다.

다른 농가에서 15년, 20년 동안의 노동을 나는 3년 반 동안 한 것 같다. 내 일지를 보면 1년에 250일 이상을 집사람과 둘이서 사과나무만 만졌다. 
이 시점에서 자평을 한다면 그만큼의 노동력이 다른 곳에 투입해서 소득을 올리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효과적일 것 같다.
그러나 후회만 하지는 않는다. 아직 수확량은 작지만 나무의 수형은 어떤 농가의 수형보다 좋아 보인다.

나보다 1년 먼저 개원한 귀농인은 나와 같은 방식의 수형으로 키우다가 결국 중도에 포기했다.


"썸머킹" 사과 5Kg 한장자를 담아서 평가를 받아보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들고 갔다.

당도를 측정한 결과 담당 공무원도 놀란다. 당도 15브릭스면 만생종 부사 사과 당도에 육박한단다.

즉석에서 2017년 7월말부터 8월 초까지 진행하는 봉화은어축제장에 출품해서 대박을 내 보잔다.




자평이지만

아오리(쓰가루) 사과와 비교할때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풋사과(아오리)나 덜 익은 사과에서 나는 전분 냄새도 없다.

단점은 가장 더운 시기(7월 말)에 숙성된 사과를 수확하기 때문에 유통기간이 짧다.


올해 사살상 첫 수확으로 수확량이 적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홍보도 할 겸 택배 판매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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