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설 2014. 2. 25. 20:49

밀증상 (water core)
1. 증 상
○ 과육 또는 과심의 일부가 수침상(水浸狀)이 됨. 그 부분은 황색 또는 황록색이 되며 전분 냄새가 사라지며 단맛이 증가하고 품종 특유의 향기를 발생
○ 발생기구 : 불명확하나 과실내 솔비톨 축적과 관여함
○ 품종 : 데리셔스, 레드골드, 후지 및 신품종인 홍로에서 현저. 골든데리셔스, 쓰가루, 육오 등은 거의 없음
○ 솔비톨은 일종의 당알콜로 밀증상이 많은 품종은 수확기가 늦을수록 과실속에 많이 축적되고 증상이 심하다

(표 1).   

○ 증상 부위에 주변조직보다 더 많은 솔비톨 존재.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포도당은 솔비톨의 형태로 변하여 나무 각 부위에 운반되는데 포도당 → 솔비톨 → 과당의 경로로 과당 축적
○ 밀은 솔비톨이 어떠한 이유로 세포안 뿐만 아니라 세포사이에 쌓인 것인데 그 이유의 하나는 잎에서 보내오는 솔비톨의 양이 많아서라고 추정된다. 솔비톨은 삼투압이 강하기 때문에 밀증상은 수침상이 된다.

2. 발생 조건
○ 기온 : 높으면 발생도 빠르고 그 정도도 뚜렷하다.
○ 수확기 : 늦을수록 심함.
○ 과실크기 : 1과당 잎 수가 많을수록 발생 증가
○ 대목 : 일반대목보다 왜성대목에 접목하면 많이 생김.
○ 후지 : 수확 1개월전 10월상순 시작. 10월하순 현저히 증가. 증상 확대는 11월 이후부터
○ 봉지를 안 씌운 과실이 씌운 과실보다 빨리 생기고 그 증상도 크다.

3. 방지대책
○ 후지는 밀증상 정도가 숙기판정의 지표로 이용
- 증상이 미약하면 저장중 사라지고 심하면 내부갈변의 원인이 되므로 발생정도를 보아 저장 기간을 결정(표 1)
○ 큰 과실은 저장을 피하고, 생육기에 염화칼슘 0.3%액을 3∼4회 엽면살포하면 증상 경감

 

 <표 1> 사과 후지품종의 수확시기및 저장기간과의 관계

사진 1) 과육내 밀병 증상(위)과 저장중 내무갈변 증상(아래)

 

※ 출처 :
1) 원예작물재배기술-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2) 표준영농교본-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2008.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