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조수 퇴치기 설치
사과뜰 주인께서 관장하는 서리태 통밭
콩을 파종하고 싹이 나올 쯤이면 어김없이 비둘기가 흙을 파고 먹지도 않으면서 떡잎을 따버리고, 꿩은 땅을 파고 줄기를 통째로 뽑아버린다.
사과뜰 안주인 피가 끓는다.(사과 외 농작물의 주무농사꾼 : 사과뜰 소유자 안주인)
빈자리에 콩을 넣고 옆에는 포터에 싹을 튀운 모종을 심고. 그렇게 새월이 가면서 새들이 저질러 놓은 자리에 콩이 자라고 보들보들한 솜털이 가득한 콩잎이 자라면서 이제는 고라니가 밤낮없이 들락거리며 새로나오는 부드러운 콩잎만 딱 먹는다. 시간이 지나도 콩대의 키는 항상 그자리, 새순이 나오기 무섭게 고라니가.
안주인 끓는 피 주체하지 못하고, 사과농사에 열심인 나는 무슨 죄?
두드리면 열린다는데,
귀농 전 친분이 있는 중소기업 사장님께서 우리의 사정을 수년전에 감지하고 농업용 유해조수 퇴치기를 2년여 세월 동안 논밭으로, 대학으로 정부연구기관으로 다니면서 개발한 "팜 캡스"
2대를 사장님께서 승용차에 싣고 사과뜰 농장으로 오셔서 기부.
판매가격이 500,000원/대
2대면 1,000,000원
쏠라 전지부착되고 배터리가 내장되어 전기없이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며, 주간 모드와 야간 모드 택일이나 주야간 풀 모드로 작동시킬 수 있다.
주간 모드는 매소리, 개소리, 등의 소리와 합께 LED불빛이 360도 돌아간다.
야간 모드는 개소리, 호루라기소리,호랑이소리, 총소리, 등의 소리가 나면서 LED불빛이 360도 돌아간다.
또 특별한 장치가 있는 데 폴대를 땅에 고정하고 본체를 폴대에 거치한 후 열쇠로 전원을 켜는 순간부터 방법 모드가 동작해서 폴대가 자연환경ㅇ에 의해 30도 이상 기울어지거나, 사람이 고의로 위치를 이동시키려(절도) 할때 방법 경고음이 매우 요란스럽게 울리기 때문에 기기가 넘어지거나, 도난에 대처할 수 있다.
기능은 대충 그렇고
2대 중 1대를 서리태 밭에 주.야간 풀 모드로 설치했다.
몇일 후 결과는 우리 서리태 밭을 포기하고 직선거리로 약 200M 아래에 있는 동내 김** 콩밭 윗자락을 초토화시켜버렸다.
같이 농사지으면서 "나만 아니면 돼" 못하지요.
그래서 퇴치기를 야간 모드로 바꾸고 부터 2집 콩밭을 골고루 고라니 저들 식탁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 유해조수 퇴치기 몇몇 지방 농민 보조사업으로 선택되어 2017년 부터 구입금액의 일부를 지방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농가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2대 중 1대는 아직 미설치 상태로 보관 중인데 작년에 사과 수확기에 새가 사과를 쪼아 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사과 수확기에는 2대 다 사과원 가장자리에 설치하여 성능을 시험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