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재배

사과묘목 추가 재식

행설 2015. 3. 29. 22:00

2015년 3월 28일
오전에 청주 형님 내외분과 4명이서 "미야마" 21주, "썸머킹" 5주, "아리수" 액 30주 재식.

오후에 서울팀(당산동 형님내외, 염창동 동서 내외)이 도착하면서 2015년 사과묘목 심는 일은  수월하게 끝이 났다.


올해로 3년에 걸쳐 묘목심은 일을 돌아보면

2015년 귀농 첫 해 3월 30일 트럭이 없어서 이장님 도움으로 묘목 700주를 싣고 와서 비닐하우스 속에 넣어 놓고 뿌리가 시들지 않게 물을 뿌리고 부직포를 덮어놓고 처형과 처제가 10주/한묶음씰 들어다가 굴삭기로 파 놓은 구덩이에 1주씩 넣어 놓으면 자원봉사오신 동내 어르신 4분과 처가 형제들(8명)이 3인 1조로 여자분은 묘목을 지주대를 기준으로 남쪽으로 10Cm 띄우고, 지표면에서 접목부 높이를 15Cm로 맞쳐서 두손으로 잡고 있으면 남자 2명이 양쪽에서 삽으로 흙을 퍼 넣는다.02 굴삭기 쪽바가지로 구덩이를 팠지만 "도자앞에서 삽질마라" 딱 그말이다. 굴삭기는 딱 한번 팠지만 메우는 일은 삽으로 30번 이상, 한사람이 15번 이상은 삽질을 해야 한다.

동내 어른신 한분과 처가 형제가 한팀이 되어 삽질을 하는데 오십대 젊은 청춘(?)들이 어르신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삽을 휘둘러 보지만 힘쓰는 일이라곤 해본 적 없는 저질체력으로는 상대가 되지 못한다.

그래도 대단한 성과다. 700주 이틀 계획으로 시작했는데 하룻만에 다 심었다.


농사꾼의 경험부재로 새참은 커넝 처가 형제들이 농사꾼 번거롭지 않게 하려고 바리바리 장만해온 음식은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비닐하우스에서 겨우 허기만 면하고 하루 종일 고된 노동을 끝내고 흙에 뒤범벅이 된 몸을 씻을 곳도 변변하지 못해 영주 부석면 목욕탕까지 가서 해결해야 했고, 잠자리는 어른 10명이 고단한 몸을 눕히기에는 정말 좁다. 7,80년대 군대 막사보다도 좁다.

주말 쉬지않고 멀리 봉화까지 음식에, 작업용품, 필요한 물품들을 챙겨오고, 힘든 노동 고단하지만 힘든 표정없이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2014년 3월 30일

2013년에 심은 묘목 일부가 고사되어 결주 보식과 수분수를 심으려고 비워둔 자리에 결실주를 심기로 하여 부석 S농원에서 "미야비"부사 30주(증식), "미야마"부사 55주(고사결주 보식 36주, 증식 19주), "썸머킹" 2주(부석 S농원 묘목 소진으로 5주 부족), "아리수(추석사과 대체 신품종)" 100주는 2013년 10월에 계약금을 송금하고 주문을 했음에도 묘목을 구할 수 없어 2015년 출하로 재계약)

총 87주를 큰처형과 당산동 둘째처형 내외 및 조카 소진이까지 6명이서 오전 일찌감치 끝내고, 오후에는 풍기 S농원에서 수분수 "메이폴"을 주당 8,000원씩 바가지를 왕창써고 40주를 사와서 집사람과 둘이서 심고 물주고 할랑하게 목표 달성.


수분수를 두배 이상의 바가지를 써면서 사온 사연

위에서 언급했듯이 부석 S농원에 결실묘목과 분수를 2013년 10월에 계약을 했으나 부석 S농원에서 굴취를 하지 않았다는 핑계로 묘목을 받아오지 못했고, 수분수를 심기 위해 삽으로 40구덩이를 몇일 전에 파 놓은 상태라 메우고 이듬해 다시 파기 싫어서 16만원 이상을 더 주고.

무책임한 묘목상과 강도같은 묘목상. 나쁘다.

우째거나 2015년 3월 30일 현재 사과나무는  이만큼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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